■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여름에 지독히도 더웠는데 또 올겨울에는 지독한 한파가 올 거라는 분석도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공항진> 앞에 하루, 내일모레 날씨도 정확히 아직은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3개월을 미리 내다본다 하는 건 좀 불가능에 가까운데 다만 우리나라 부근의 공기들의 변화, 이런 것들을 보고 전망을 할 수는 있어요. 올겨울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할 수는 있는데. 어제죠. 어제 기상청에서 3개월 전망을 내놨는데 우리가 왜 전망이라고 하냐면 예보라는 표현을 안 써요. 왜냐하면 맞지 않으니까.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예보라는 표현을 안 쓰고 장기전망이라고 하는데. 12월의 전망을 보면 평년보다 기온이 같을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40%, 높을 확률이 20%거든요. 그러니까 같거나 낮을 확률이 80%니까 12월은 좀 기온이 떨어질 것이다, 추울 것이다라고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올겨울은 초겨울부터 추운 거 아니야? 이러면 정말 올겨울 너무 너무 추운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다만 제가 지난 10년 기록을 봤더니 겨울에 최저기온이 기록된 달이 10년 중에서 4번이나 됐어요. 그러니까 12월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겨울이 지난 10년 동안에 4번 됐다는 거죠. 그러니까 올겨울 12월이 평년보다 춥다고 해서 올겨울 전체가 추운 건 아니죠. 다만 겨울 추위를 어떻게 우리가 경험하느냐, 기억하느냐를 보면 추위가 왔을 때 얼마나 추운가도 중요하지만 이 추위가 오래 이어지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아마 지금 현재 나온 전망만 보면 올겨울, 올초겨울은 추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각에서는 지난 2021년, 2022년의 기록을 거론하면서 올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던데요.
◆공항진> 영하 18도의 추위는 이례적인 건 아니고요. 저희가 날씨는 금방 잊어버리거든요. 그러지 않으면 살기가 힘들잖아요. 더운 것도 빨리 잊어버리고 추운 것도 잊어버려야 되니까. 아마 여러분들이 기억하시기는 어려울 테지만 보면 지난해 1월에도 영하 17.3도, 서울이 떨어진 적이 있고요. 그다음에 2021년에도 영하 18.6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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